반도체·자동차·의약품·식품 등 6개 시군 21개사 참여…신규 고용 1316명김태흠 지사 “기업 성공 뿌리내릴 때까지 충남이 끝까지 서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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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도가 첨단 제조업과 미래 성장산업을 중심으로 21개 기업과 4448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투자협약식을 마치고 시군 단체장과 기업대표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충남도가 첨단 제조업과 미래 성장산업을 중심으로 21개 기업과 4448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천안·아산을 비롯한 6개 시군에서 진행되는 이번 투자로 130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생기고, 충남의 산업 지형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김태흠 지사는 13일 도청에서 기진 협약식에서 “기업이 성공할 때까지 충남이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충남도가 국내외 21개 기업으로부터 4448억 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내며 지역 산업 기반 강화와 고용 창출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김태흠 지사는 1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등 6개 시군 단체장, 한민석 웨이비스 대표이사 등 21개 기업 대표와 함께 투자협약을 맺었다.협약에 따라 기업들은 2028년까지 30만여㎡ 부지에 생산시설을 신·증설하거나 수도권 및 해외에서 이전하며 총 1316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첨단 산업 중심, 천안·아산 ‘투자의 심장’천안에는 반도체, 자동차, 건강기능식품 등 고부가 산업이 집중됐다. 반도체 전문기업 웨이비스(352억 원)와 화장품 제조업체 라피끄(233억 원)는 각각 천안 테크노파크산단에 생산시설을 이전한다.아이엘은 차량용 LED 공장(150억 원), 에스엠테크는 항공부품 공장(200억 원), 코스팜은 건강기능식품 공장(240억 원)을 증설한다.아산에는 비츠로셀(357억 원), 온오프시스템(100억 원), 동보테크(250억 원) 등 첨단 제조업체들이 신규 공장을 설립한다. 중국 생산시설을 이전하는 영화테크(420억 원)와 경남제약(60억 원), 한일·신양티아이씨·에이유켐·성우산업 등도 잇따라 공장 신설 및 증설에 나선다.◇ 서산·논산·홍성·예산까지 확산균형 투자를 위한 움직임도 뚜렷하다. 서산에는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지에이치내츄럴(105억 원), 논산에는 친환경 건축자재기업 정우에코타일(105억 원)이 공장을 이전한다.홍성 내포도시첨단산단에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233억 원을 투자해 연구소를 세우며, 워즐(61억 원), 건양대 산학협력단(142억 원)도 각각 생산시설을 신설한다. 예산에는 명성케이블이 79억 원을 투자해 이전한다.◇ 생산·고용 파급효과 ‘뚜렷’충남도는 이번 투자협약으로 △생산 유발 6130억 원 △부가가치 유발 2570억 원 △고용 유발 3457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김태흠 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충남은 국내외 290개사로부터 38조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며 “민선7기 14조 5000억 원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성과”라고 밝혔다.그는 “도는 631개 기업과 함께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3억 달러(약 40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켰다”며 “서해선-KTX 직결과 경제자유구역 추진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꾸준히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협약이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기업이 충남에 확실히 뿌리내릴 때까지 지원할 것”이라며 “충남도는 기업의 성공을 돕는 최고의 파트너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