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의 눈’서 착안한 창의적 설계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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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회 UAUS 파빌리온 전시’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호서대 건축학과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호서대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건축학과 학생들이 서울특별시와 UAUS(전국건축학과학생연합)가 공동 주최한 ‘제14회 UAUS 파빌리온 전시’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전시는 ‘ASK NATURE: Biomimicry(자연에서 묻다: 생체모방)’를 주제로, 전국 25개 대학 건축학과가 참여해 자연의 원리를 건축적으로 해석한 파빌리온을 선보이며 창의성과 설계력을 겨뤘다.호서대는 건축학과 재학생 14명이 ‘오마티디움(Ommatidium)’이라는 제목의 파빌리온을 출품했다.작품은 곤충의 겹눈 구조에서 착안해 시각의 확장과 인식의 전환 가능성을 실험한 구조물로, 자연의 질서를 건축적으로 풀어낸 창의적 시도로 주목받았다.참가 학생들은 “우리가 인식하는 세상은 단면에 불과하다”며 “이번 작업을 통해 다양한 시선을 제안하고 새로운 관점을 공유하고자 했다”고 말했다.박진희 건축학과장은 “학생들이 이론을 실제 공간으로 구현하며 창의성과 실무 역량을 동시에 길렀다”며 “앞으로도 실험적이고 융합적인 건축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수상작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연계 전시를 통해 일반에 공개됐으며,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