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숙박 제외한 체험형 관광공간으로 2지구 재구조화산림자원연구소 보령사무소, 친환경 목재 수확 전국 ‘최우수상’ 수상
  • ▲ 친환경 벌채 현장 모습.ⓒ충남도
    ▲ 친환경 벌채 현장 모습.ⓒ충남도
    충남도가 안면도 관광지 2지구를 가족 중심·사계절형 복합체험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하는 민간공모에 나서는 가운데, 산림자원연구소 보령사무소는 전국 평가에서 ‘친환경 벌채’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지역의 지속가능한 개발 역량을 입증했다. 

    관광과 환경, 두 축이 어우러진 충남의 균형 발전 행보가 주목된다.

    ◇ 안면도 2지구, ‘복합체험형 관광공간’으로 전환

    충남도는 오는 13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90일간 안면도 관광지(꽃지지구) 2지구 조성사업을 민간투자개발 방식으로 추진하기 위한 민간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공모 대상지는 태안군 안면읍 중장리 765-66번지 일원 6만9146㎡ 부지로, 아일랜드 리솜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기존의 연수원·상가시설 중심 계획을 과감히 수정해 숙박시설을 제외한 체험형 관광시설 중심으로 개발방향을 전환했다.

    공모에는 ‘외국인투자촉진법’에 따라 외국인 투자비율 30% 이상을 조달할 수 있는 법인이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의향서는 11월 13일까지, 사업제안서는 내년 1월 13일까지 접수된다.

    도는 사업수행능력과 계획의 타당성을 종합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협약 및 토지매매계약 체결 후 본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소명수 도 균형발전국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가족 중심 융복합 관광 모델이 제시되면 안면도 관광지는 한층 다채롭고 차별화된 명소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 보령사무소, ‘친환경 벌채’ 전국 최우수 영예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보령사무소는 산림청이 전국 지방산림청과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친환경적 목재 수확 우수사례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보령사무소는 △생물 다양성 보존 △수원 및 토양 보호 △경관 고려 벌채 등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보령 도유림 6.5㏊ 구역에 띠 형태 수림대와 군상 구간을 적절히 배치해 생태기능과 경관을 모두 고려한 ‘친환경 벌채 모델’을 제시했다.

    안규원 소장은 “산림의 환경적 기능 유지와 탄소 흡수원 확대를 위해 친환경 벌채 우수사례를 적극 확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