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 탐지 후 군·경 투입, 약 2시간 만에 제압추락자도 즉각 구조…불법 해상 입국 대응 강화
  • ▲ 해경이 밀입국자를 검거한 뒤 신진항을 통해 들어오고 있다.ⓒ태안해양경찰서
    ▲ 해경이 밀입국자를 검거한 뒤 신진항을 통해 들어오고 있다.ⓒ태안해양경찰서
    충남 태안 가의도 인근에서 군과 해경이 협력해 중국인 8명이 탄 밀입국 의심 선박을 신속히 제압했다. 

    불법 해상 입국 대응망이 즉각 가동돼 도주를 막고 안전까지 확보했다.

    태안해양경찰서(서장 김진영)는 6일 새벽 태안해역 가의도 북방 2해리 해상에서 중국 국적 남성 8명이 탄 레저보트를 육군 8해안감시기동대대와 합동으로 검거해 압송 중이라고 밝혔다.
  • ▲ 해경이 미식별선박(레저보트)를 예인한 뒤 입항중인 태안해경.ⓒ태안해양경찰서
    ▲ 해경이 미식별선박(레저보트)를 예인한 뒤 입항중인 태안해경.ⓒ태안해양경찰서
    전날 오후 11시 38분쯤 육군 레이더 기지가 미확인 선박을 포착해 해경에 통보했고, 경비함정 8척과 육군정 2척이 출동해 추적을 벌였다. 

    그 결과 6일 오전 1시 43분쯤 가의도 북서방 22해리(40km)에서 검문검색이 이뤄졌고, 승선원 전원 체포에 성공했다.

    추적 과정에서 1명이 바다에 빠졌으나 오전 2시 2분께 구조됐다. 

    태안해경은 “검거된 인원과 선박을 상대로 밀입국 경위와 항적을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