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으로 전통시장·축제 소비 촉진해외 향우들 고향에 성금·홍보대사로 참여김태흠 지사, 직접 현장 방문해 민생 청취
  •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일 추석을 앞두고 아산시장을 방문,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충남도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일 추석을 앞두고 아산시장을 방문,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충남도
    추석 연휴(3~9일)를 앞두고 충남도가 지역 상권 활력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종합 대책을 가동했다. 

    도는 소비쿠폰을 통한 장보기 지원과 해외 향우들의 고향 응원, 김태흠 지사의 전통시장 현장 방문까지 맞물려 소상공인 숨통을 틔우고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 소비쿠폰으로 명절 장보기 열기 확산

    충남도는 추석 기간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 활성화를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이번 2차 소비쿠폰은 지난달 22일부터 지급됐으며,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점포에서 사용 가능하다. 읍면 지역의 경우 공익성을 고려해 하나로마트와 공공형 로컬푸드 직매장, 지역생협에서도 쓸 수 있게 했다.

    도내 15개 시군 13만6005개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소비쿠폰은 추석 선물과 제수용품 구매뿐 아니라 가을 축제 현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일 천안 중앙시장을 찾아 상인들이 준 음식을 맛보고 있다.ⓒ충남도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일 천안 중앙시장을 찾아 상인들이 준 음식을 맛보고 있다.ⓒ충남도
    공주·부여 백제문화제, 아산 피나클랜드 국화축제, 홍성 남당항 대하축제, 예산장터 삼국축제 등과 연계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한다. 도는 SNS와 현장 안내, 온라인 지도 등을 총동원해 소비쿠폰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 세계충청향우회, 고향 사랑 실천

    재외 충청인들의 고향 사랑도 이어졌다. 2일 도청에서 열린 ‘제6차 세계충청향우회 고향 방문 행사’에서는 세계충청향우회와 미주연합회가 도내 호우 피해 복구 성금으로 각각 1000만 원과 3000달러를 기탁했다.

    성금은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를 통해 피해 주민 지원에 쓰일 예정이며, 이는 단순한 후원이 아닌 재외동포와 고향의 유대 강화로 평가된다. 이어 전 세계 각 지역에서 온 향우회 임원진 6명이 충남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돼 내포신도시를 ‘역이민 최적지’로 알리고 해외 한인사회와 도를 잇는 가교 역할을 맡는다.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세계 각지에서 전해온 정성이 큰 힘이 된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고, 이옥순 세계충청향우회장은 “충남을 세계 속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 ▲ 세계충청향우회 미주연합회 관계자들이 도청에서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에게 수해복구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충남도
    ▲ 세계충청향우회 미주연합회 관계자들이 도청에서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에게 수해복구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충남도
    ◇ 김태흠 지사, 전통시장 민생 점검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추석을 앞두고 천안중앙시장과 아산 온양온천시장을 찾아 상인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김 지사는 명절 성수품을 직접 구매하며 경기침체 속 상인들의 어려움을 경청했고, 소비자단체와 함께 물가 안정과 소비 촉진 캠페인도 진행했다.

    그는 “전통시장은 도민의 삶과 지역경제의 중심”이라며 “시설 개선과 온라인 판매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시장 활성화를 돕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현재 CCTV·화장실 개선, 화재 공제, 온라인 전자상거래 시스템 지원 등 전통시장 기반 강화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 ▲ 충청향우회가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에게 수해복구 성금 1천만원을 전달하고 있다.ⓒ충남도
    ▲ 충청향우회가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에게 수해복구 성금 1천만원을 전달하고 있다.ⓒ충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