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공론화 착수 “추진 방향 유지·주민 의견 수렴은 다행”“국회의원 책임 중요…이미 결정된 국가 인프라 흔들림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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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흠 충남도지사.ⓒ김정원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환경부의 지천댐 공론화 착수와 관련해 국가적 필요성을 재확인하며 정권 변화에 따른 정책 흔들기와 정치적 개입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지사는 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환경부가 14개 후보지 중 지천댐을 포함한 7곳에 대해 공론화를 통해 추진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추진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여론을 수렴하겠다는 점은 다행”이라고 평가했다.그는 “지천댐은 국가 미래 자원 확보를 위해 필요하다”며 “지난 정부에서 결정된 국가 기반 시설을 정권이 바뀌었다고 쉽게 뒤집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댐 건설 같은 전략 사업은 정치적 논란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이제는 도지사보다 국회의원들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미 확정된 사업이 흔들리지 않도록 국회 차원에서 책임 있는 대응을 보여야 한다”고 당부했다.이어 김 지사는 “추진 방향을 유지하되 주민 의견을 충분히 듣고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 것이 필요하다”며 “도정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필요한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환경부는 전날인 30일 ‘신규 댐 건설 정밀 재검토 및 추진방안’을 발표해 기존 추진 중이던 14개 신규댐 중 7곳을 건설 중단 대상으로 선정하고, 나머지 7곳은 공론화와 대안 검토를 거쳐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