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혁신 지원” 결실, 건양 이어 공주대·충남대·순천향대·한서대 합류“RISE 최우수 지자체” 충남, 맞춤형 교육혁신·지역산업 연계 강화
  • ▲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29일 오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충남도
    ▲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29일 오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충남도
    충남이 교육부 주관 ‘글로컬대학’ 최종 지정에서 전국 최고 성과를 기록하며 지역 대학 혁신과 산업 연계의 새 전기를 열었다.

    충남도는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박정주 행정부지사가 브리핑을 열고 “올해 글로컬대학 신규 지정에서 국립공주대와 충남대의 통합·단독 모델, 순천향대와 한서대가 추가 선정돼 전국 7개 중 3개를 충남이 차지했다”고 밝혔다.

    충남은 지난해 건양대(국방 분야)가 지정된 데 이어 올해까지 총 5개 대학이 글로컬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도가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기본계획 완성도와 ‘충남형 계약학과’, 시군협업 모델 등 준비 과정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성과다.

    ◇ ‘사전 준비’와 ‘TF 협업’이 만든 혁신 성과

    충남은 애초 RISE 시범지역에서 제외됐지만 2025년도 기본계획을 통해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평가받았다. 도와 대학들은 사업공고 이전부터 전담 TF를 구성해 혁신기획 초안을 마련했고, 예비지정 이후 행·재정 지원계획을 구체화하며 실국장급 이상 간부와 시군까지 본 심사에 참여해 전략적으로 대응했다.

    이번 성과로 공주대와 충남대는 멀티트랙 교육체계를 통한 융복합 혁신을, 순천향대는 AI 의료융합 트라이앵글 캠퍼스를, 한서대는 국제기준 K-항공 교육모델과 기업 유치 생태계를 강화한다. 도는 이들 대학이 추진하는 특성화 모델을 집중 지원해 지역산업 발전과 청년 정착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 지역 신산업 맞춤형 교육모델 강화

    박정주 부지사는 “RISE와 글로컬대학 사업은 대학 혁신을 통해 지역소멸 위기를 돌파하고 미래 신산업에 맞춘 인재를 길러내는 핵심 전략”이라며 “AI 융복합의료, 모빌리티 등 미래 성장 분야와 연계해 도와 대학이 함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지정은 5년간 최대 1000억~1500억 원의 국비와 규제 특례를 지원받을 수 있어, 이번 충남의 성과는 향후 지역 교육·산업 혁신의 든든한 동력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