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참여형 체험부스·온라인 추모관 운영해 애국정신 되새겨
  • ▲ 유관순 열사 순국 제105주기 추모제가 거행되고 있다.ⓒ천안시
    ▲ 유관순 열사 순국 제105주기 추모제가 거행되고 있다.ⓒ천안시
    충남 천안시는 지난 28일 유관순 열사의 순국 105주기를 맞아 사적관리소 광장에서 추모제를 엄숙히 거행했다.

    이번 추모제는 천안시와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 공동 주최로 진행됐으며, 유족을 비롯해 보훈단체,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추모사 낭독, 헌화·분향,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유관순 열사의 모교인 이화여고 총동창회 부회장 김진형 씨는 열사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는 추모의 글을 낭독하며, 독립운동 정신의 계승을 다짐했다.

    천안시는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해 체험 부스도 운영했다. 

    유관순 오카리나 만들기, 태극무늬 떡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가족 단위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했으며, 누구나 헌화할 수 있는 공간도 별도로 마련해 추모의 의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추모제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지난 15일부터 천안시청 누리집 내 온라인 추모관을 운영, 비대면으로도 열사를 기릴 수 있는 장을 제공했다. 

    시민들은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 “나라를 위한 헌신에 감사드립니다” 등 추모의 글을 남기며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이번 추모제가 유족과 시민이 함께하는 자리로, 유관순 열사의 고귀한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애국정신이 생활 속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