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2027 가톨릭 세계청년대회 계기, 해미국제성지 전면 부각” 전통과 현대 결합한 체험·퍼포먼스…충남 대표 가을축제 위상 강화
  • ▲ 26일 개막한 서산 해미읍성축제 개막식 퍼포먼스 모습.ⓒ충남도
    ▲ 26일 개막한 서산 해미읍성축제 개막식 퍼포먼스 모습.ⓒ충남도
    충남의 대표 가을 축제인 ‘서산 해미읍성 축제’가 26일 화려하게 막을 올리며 해미읍성을 세계적 역사문화 관광지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도는 600여 년 역사의 해미읍성을 기반으로 지역의 역사·문화 자산을 글로벌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국제 행사와 연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개막식은 해미읍성 성곽을 배경으로 웅장한 개막 퍼포먼스와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며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해미읍성은 대한민국 3대 읍성이자 천주교 3대 성지”라며 “2027년 서울에서 열리는 가톨릭 세계청년대회를 계기로 전 세계 신자와 청년들이 해미국제성지를 찾게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제22회 서산해미읍성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해미읍성은 대한민국 3대 읍성이자 천주교 3대 성지”라며 “2027년 서울에서 열리는 가톨릭 세계청년대회를 계기로 전 세계 신자와 청년들이 해미국제성지를 찾게 만들겠다”고 밝혔다.ⓒ충남도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제22회 서산해미읍성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해미읍성은 대한민국 3대 읍성이자 천주교 3대 성지”라며 “2027년 서울에서 열리는 가톨릭 세계청년대회를 계기로 전 세계 신자와 청년들이 해미국제성지를 찾게 만들겠다”고 밝혔다.ⓒ충남도
     그는 “해미읍성 축제가 충남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브랜드로 자리 잡은 만큼, 대규모 국제 행사를 치를 수 있는 기반을 도가 확실히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해미읍성 축제는 ‘고성방가(古城放佳)’를 주제로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다채로운 체험과 전시를 준비했다. 
    특히 해미읍성의 웅장한 성곽과 어우러진 야간 퍼레이드, 역사극 공연,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역사·문화와 함께 야경과 축제 분위기를 즐기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충남도는 이번 축제가 지역경제에 미칠 파급효과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전통시장과 숙박·음식업 등 지역 상권이 활기를 띠고, 관광객 유입을 통한 문화산업 확장과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도는 해미읍성을 세계적 명소로 브랜딩하기 위해 국제 문화·종교행사와의 연계 방안을 구체화하고, 글로벌 관광 인프라 확충도 지원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해미읍성은 충남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상징”이라며 “역사와 신앙, 문화가 어우러진 세계적 관광지로 도약해 지역의 자부심과 경제 활력을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