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하천의 ‘가을 은어’ 생태 체험 기회관광객 유치·지역경제 활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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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아쿠아리움 내부 모습.ⓒ괴산군 홈페이지 캡처
청정 하천에서만 만날 수 있는 가을 은어가 괴산군 충북아쿠아리움에 등장했다.아쿠아리움은 10월 한 달간 특별전 ‘가을 은어들의 은빛 물결’을 열어 계류를 가르는 은빛 장관을 생생히 선보인다.22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맑은 물에서 서식하는 은어(銀魚)의 생태와 가을 하천이 빚어내는 정취를 테마로 마련됐다.10월 산란기를 맞은 은어는 특유의 수박향을 풍기며 계류로 몰려들어 물살을 가르는 장면을 연출한다. 메인 수조에서는 실제 은어 떼가 헤엄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전시는 충북내수면산업연구소의 자원 보전 사업과도 맞물려 있다. 연구소는 2015년부터 매년 500만 개의 은어 수정란을 충주호에 방류하며 개체 수 회복에 힘써왔고, 앞으로 괴산 달천강으로 방류 지역을 넓힐 계획이다.충북아쿠아리움은 개관 1년 5개월 만에 누적 관람객 5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람객으로 괴산군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충북아쿠아리움 관계자는 “이번 가을 은어 특별전은 충북내수면산업연구소의 꾸준한 생태 보전 노력과 지역 자연의 가치를 동시에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은어를 비롯한 다양한 내수면 어종을 활용해 생태·교육·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