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탄생지서 150여 명 참석 성황회칙 제정·상임위원장 선출…전국 조직 확대 계획
  • ▲ ‘흥무대왕 김유신기념사업회’는 20일 진천 김유신 장군 탄생지에서 창립총회를 마친 뒤 김무성 가락중앙종친회장과 김경수 지방화시대위원장, 이양섭 충북도의장이 파이팅을 하고 있다. ⓒ사진 김현문 충북도의원
    ▲ ‘흥무대왕 김유신기념사업회’는 20일 진천 김유신 장군 탄생지에서 창립총회를 마친 뒤 김무성 가락중앙종친회장과 김경수 지방화시대위원장, 이양섭 충북도의장이 파이팅을 하고 있다. ⓒ사진 김현문 충북도의원
    김유신 장군의 업적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한 ‘흥무대왕 김유신기념사업회’가 20일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총회는 진천군 김유신 장군 탄생지에서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총회에는 김무성 가락중앙종친회 회장, 김경수 지방화시대위원회 위원장(중앙종친회 청년회장), 정선미 충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김영환 지사 대리),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 박영균 충북도교육청 행정국장, 송기섭 진천군수, 이재명 진천군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창립을 축하했다.

    참석자들은 삼국통일의 주역이자 신라 최고 관직인 태대각간을 역임한 김유신 장군의 업적을 높이 평가하며, 이번 기념사업회 출범이 늦었지만 그 의미가 크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각자의 기관과 위치에서 협력해 기념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회칙을 만장일치로 제정하고 김종성 가락충북도종친회장을 상임위원장으로, 김현문 충북도의원과 김상용 진천군가락종친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회칙에는 전국 조직으로 점차 확대하기 위해 공동위원장 체제를 넓히는 방안도 포함됐다.

    김종성 상임위원장은 “학술연구와 문화교육 활동으로 흥무대왕의 업적을 널리 알리고 미래세대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는 데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김무성 중앙회장과 김경수 위원장에게 기념사업 추진에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으며, 진천군은 올해 예산에 흥무대왕 김유신 탄생지 성역화 용역비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행사장 인근에서는 함께하는 우리역사문화협동조합이 주관한 ‘김유신을 만나다’ 프로그램이 열려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