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뜻 외면한 일방적 정책 철회하라”현수막 게첩·1인 피켓 시위 등 전방위 행동 나서
  • ▲ ⓒ국민의힘 세종시당
    ▲ ⓒ국민의힘 세종시당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 이준배)이 19일 세종보 해체를 둘러싼 정부 방침에 강하게 반발하며 본격적인 반대 투쟁에 나섰다. 

    세종시당은 세종보 해체가 시민의 뜻에 반하고 지역 발전에도 역행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세종시당은 우선 ‘세종보 해체, 세종시민이 진짜 원하나’, 세종보 해체 세종시민의 뜻이냐’ 물 없는 호수공원, 세종시민이 분노한다’ 등의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제작해 세종시 전역에 게첩할 예정이다.

    이어 위원장과 당협위원장, 세종시의원, 주요 당직자들이 참여하는 1인 피켓 시위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세종시당은 이를 통해 세종보 해체에 대한 시민 여론을 환기시키고, 정부와 여당에 정책 철회를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다.

    이준배 위원장은 “세종보는 단순한 수자원 시설을 넘어 세종시민의 생활과 직결된 문제”라며 “정부가 시민의 뜻을 무시한 일방적 해체를 추진하면 강력한 투쟁으로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종보는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설치된 금강 보(洑) 가운데 하나로, 정부는 환경 복원과 수질 개선을 이유로 단계적 해체를 추진 중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세종시의 수자원 관리, 호수공원 유지, 지역경제 영향 등을 우려하며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