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7개 특례·국세 9조 이양 담긴 특별법안 의회 통과이재경 특위 위원장 “충청권 도약, 반드시 이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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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경 대전시의회 대전·충남 행정 통합 특별위원장은 소명 의식을 가지고 통합을 이루어내겠다고 말했다.ⓒ대전시의회
대전·충남 행정 통합특별위원회 이재경 위원장은 17일 본지와 만남에서 “대전과 충남은 지리·정서적으로 한 뿌리라 주민 거부감이 적고, 통합은 후손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필수 과제이다”며 “257개 특례와 9조 원 규모 국세 이양을 담은 특별법안이 국회 통과만 남았다.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작년 11월 대전·충남 공동선언 이후 민간 협의체 결성, 비전·목표 정립, 특별법(안) 마련과 설명회 완료, 대전시의회·충남도의회 의결까지 마쳤다며 “이제 국회 심의만 남았다”고 설명했다.특별법안에는 200여 개 특례와 국세 9조 원을 지역 예산으로 이양하는 방안, 국토관리청·금강유역환경청·중소벤처기업청 권한 이양 등 재정·행정 분권이 포함됐다.그는 “대전·충남은 본래 하나였고 교통·통신 발달로 생활권 구분이 희석됐다”며 “시·도민 65%가 찬성하는 만큼 국가 균형발전의 시대적 과제이자 충청권 도약의 발판이다”고 강조했다.대구·경북 통합 불발 이유에 대해서는 “기득권 조정과 공감대 부족, 리더십 부재 때문이었다”며 “대전·충남은 문화적 이질감이 적고 명분이 뚜렷해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친환경 무상급식 의무화 조례, 다자녀 가정 상·하수도 요금 감면, 지역사회 통합 돌봄 지원 조례 개정 등 생활 밀착형 조례 제정 성과도 소개했다.이어 “기성동 하천 준설 등 주민 안전과 생활 기반 시설 확충에 집중하겠다”며 “대전 발전은 시민 관심과 참여에서 시작된다. 응원과 질책 모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