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전문가·공무원 100명…참여 행정 본격화
  • ▲ 오세현 시장이 제3기 아산시 참여자치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아산시
    ▲ 오세현 시장이 제3기 아산시 참여자치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아산시
    충남 아산시는 ‘제3기 참여자치위원회’ 출범과 함께 시민 중심의 참여 행정을 본격화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위원회는 시민, 전문가, 공무원이 함께 참여하는 100인 체제로 확대 개편돼 실질적인 정책 제안과 주민 참여 기반 강화를 목표로 한다.

    특히 시민위원 35명은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됐다. 

    모집에는 총 131명이 지원해 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최종 위촉자는 ‘아산시 참여자치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에 따라 공개 추첨 방식으로 선정됐다. 

    여기에 관내 대학 및 부서 추천 전문가 49명과 공무원 16명이 함께 위촉돼 총 100명의 위원이 12개 분과에서 1년간 활동하게 된다. 위원장은 아산시장이 맡는다.

    이번 제3기 위원회는 단순한 자문 역할을 넘어 시정 현안 논의, 정책 구상, 공약 이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분과위원회는 의제 중심의 탄력적 운영으로 개편돼 효율성과 실효성을 높였다.

    위원회는 반기별 전체회의와 분기별 분과회의를 통해 지역 현안 논의, 시책 구상 점검, 공약 이행 의견 제시, ‘2025~2026 아산 방문의 해’ 관련 문화관광 정책 발굴 등 다양한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이제는 공급자 중심의 일방적인 행정에서 벗어나, 시민이 주체가 되는 진정한 참여 행정을 실현할 시점”이라며 “보여주기식 위원회를 넘어, 실제 정책 현장에 도움이 되는 실효성 있는 기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