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세계 공예도시 위상 강화…11월 2일까지 문화제조창서 역대 최대 규모 개최강재영 예술감독“공예, 속도와 소비사회 속 새로운 가치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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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가 4일 오후 청주문화제조창 야외광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11월 2일까지 대장정을 시작했다.ⓒ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가 91개국 147팀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막하며, 청주가 세계 공예 교류의 중심지이자 케이공예의 대표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이범석 청주시장 겸 비엔날레 조직위원장은 4일 오후 청주문화제조창 야외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통해 “청주는 100년 금속활자 전통과 찬란한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세계 공예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해왔다”며 “이번 비엔날레는 공예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강조했다.이 시장은 “청주가 케이공예의 상징이자 세계와 함께하는 창의도시로 도약하겠다”며 “시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비엔날레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강 감독은 “이번 비엔날레는 국내외 작가와 기획자의 헌신으로 가능했다”며 “공예를 통해 공동체와 환경을 위한 새로운 길을 열겠다”고 덧붙였다.예술감독 강재영 감독은 “값비싼 명품과 일회용품이 공존하는 소비사회 속에서 공예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자 한다”며 “공예는 단순한 제작을 넘어 내면의 사유와 미적 극치에 이를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
- ▲ 이번석 청주시장이 4일 오후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개막식에서 이시평 작가에게 대상을 수여하고 있다.ⓒ2025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
이번 행사는 오는 11월 2일까지 청주 문화제조창에서 열리며, 본 전시와 함께 △초대국가 태국 특별전 △국제 공모전 △어린이 비엔날레 △공예마켓 △현대자동차 후원 특별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본전시에는 16개국 55팀, 국제공모전에는 75개국 92명의 작가가 참여했으며, 태국에서는 26명의 작가가 참여해 국제 교류의 폭을 넓혔다.2025 청주공예비엔날레에서 이시평 작가의 작품 ‘일지’가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으며 부상으로 상금 6천만원을 받았다.특히 현대자동차가 후원한 ‘현대 트리스 로컬 시리즈’ 특별전에서는 인도와 한국을 오가며 제작한 8명의 작가 신작이 공개됐고, △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의 송파 선예전 △유네스코 아태 무형문화센터와 협력한 튀르키예 전통 공예 △신진 작가들의 세미 프로젝트 등도 청주의 공예 현장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
- ▲ 이범석 청주시장이 4일 오후 청주문화제조창에서 열린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2025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
한편 청주공예비엔날레 개막식에는 조직위원장인 이범석 청주시장을 비롯해 김영환 충북도지사, 김현기 청주시의장, 이양섭 충북도의장,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더불어민주당 이연희(청주 흥덕)‧송재봉(청주 청원) 국회의원, 이정우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 조길형 충주시장, 송기섭 진천군수, 조규일 진주시장, 최두은 현대자동차 아트랩실 상무, 변광섭 집행위원장, 강재영 예술감독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