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왕도심 백제 왕도 '역사·문화 탐방'로 3곳 공개

충남 공주시는 백제의 고도와 구도심의 생활문화를 결합해 '왕도심'이라는 이름으로 원도심을 재정립하고, 3개의 역사·문화 탐방 코스를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왕도심’은 백제 왕도의 품격을 담아낸 도시 브랜드로, 공주시가 지난해 상표를 출원하고 지도 등록도 완료했다. 

코스는 공산성과 무령왕릉, 국립공주박물관 등 고대 문화유산과 제민천, 하숙마을, 청년문화공간 등 생활문화 자원을 잇는 역사·문화 탐방로로 구성된다.

1코스는 공산성에서 시작해 산성시장, 제민천 등을 거쳐 옛 공주읍사무소까지다. 2코스는 천주교 성지, 무령왕릉 등을 지나 국립공주박물관까지 이어진다. 

3코스는 공산성에서 제민천과 금강 수변 데크길을 따라 고마나루까지 이어지며, 자연과 역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시는 이를 통해 체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공주다움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 왕도심은 다양한 역사적, 문화적 명소가 밀집한 매력적인 공간"이라며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