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궁정 상하이시장과 면담…경제·과학·인문 분야 협력 확대 논의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초청, 상하이 관광객 충남 방문 협조 요청
-
- ▲ 김태흠 지사는 26일 상하이시청에서 궁정 상하이시장을 만나 우호협력 관계를 논의하고 있다.ⓒ충남도
충남도가 중국 최대 경제도시 상하이와 첨단 미래산업을 비롯한 경제·과학·문화 교류를 확대하며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나섰다.충남도가 중국 최대 경제도시이자 글로벌 금융·무역 허브인 상하이시와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아가자는 데 뜻을 함께했다.해외시장 개척 등을 위해 중국 출장 중인 김태흠 지사는 26일 상하이시청에서 궁정 상하이시장을 만났다. 도와 상하이는 지난 2008년 우호협력 관계를 맺은 뒤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전날 개소한 충남 중국사무소를 언급하며 상하이시의 협조에 감사 뜻을 전했다. 또 중국 AI 기업 센스타임, 화웨이 방문을 소개하며 “한국과 충남이 앞으로 경제·기술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아갈지 모색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그는 “상하이는 중국 대표 경제도시이자 글로벌 금융·무역 중심지이고, 충남은 무역수지 전국 1위이자 수출 2위로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자동차 등 첨단산업을 이끄는 경제의 심장부”라며 “양 지역은 산업과 경제를 이끄는 중심지라는 공통점이 있어 협력 여지가 많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세전쟁 등 세계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양 지역이 첨단 미래산업 준비 등에서 함께 노력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
- ▲ ⓒ충남도
김 지사는 내년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에 궁정 시장과 상하이 대표단을 초청하며, “많은 상하이시민이 대한민국과 충남을 찾을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궁정 시장은 △국제 경제 △국제 금융 △국제 무역 △국제 운항 △국제 과학기술 혁신 등 5대 목표를 중심으로 상하이의 발전 전략을 소개하며 “충남과 경제·무역·관광 등에서 성과를 올려왔다. 앞으로 △경제 무역 투자 △교육 과학 기술 △인문 교류 등 협력을 한층 강화하자”고 제안했다.또 지난해 비자 면제 조치 이후 한국인의 상하이 방문이 늘고 있으며, 상하이 외국인 관광객 10명 중 1명이 한국인이라며 “청소년 문화 관광 교류 협력도 강화하자”고 덧붙였다.이에 김 지사는 “상하이는 김구 선생과 윤봉길 의사 등 독립운동가들이 활동하며 도움을 받았던 지역이라 특별한 애정이 있다”며 “경제·무역·투자 확대와 교육·과학·인문·관광 교류 확대 제안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화답했다.상하이는 면적 6340㎢로 충남(8247.54㎢)보다 작지만 인구는 2480만 명으로 충남(213만6299명)의 11배를 웃돈다. 특히 2024년 지역내총생산은 5조3927억 위안(한화 약 992조 원)으로, 중국 도시 최초로 5조 위안을 돌파했다.궁정 시장 접견 전 김 지사는 상하이 포동신구의 화웨이 자율주행 자동차 전시관을 방문해 중국의 기술력을 살폈으며, 면담 이후에는 수출상담회와 교류 자치단체 방문 등을 위해 베트남으로 이동했다. -
- ▲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궁정 상하이시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하고 있다.ⓒ충남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