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5일 양촌면 인천리 일원에서 열린 외국인 계절근로자 기숙사 건립 기공식에서 백성현 논산시장 등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논산시
    ▲ 25일 양촌면 인천리 일원에서 열린 외국인 계절근로자 기숙사 건립 기공식에서 백성현 논산시장 등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논산시
    충남 논산시(시장 백성현)가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논산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기숙사’를 건립한다.

    25일 양촌면 인천리 일원에서 열린 기공식에는 백성현 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농협 관계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건립될 기숙사는 연면적 1648㎡, 36실 규모로 72명의 계절근로자가 생활할 수 있으며, 2026년 12월 준공 후 2027년 1월 개관 예정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파종기와 수확기 등 농촌 인력 부족을 단기간 해소하기 위해 최대 8개월 동안 외국인을 고용하는 제도다. 

  • ▲ 외국인 계절근로자 기숙사 조감도.ⓒ논산시
    ▲ 외국인 계절근로자 기숙사 조감도.ⓒ논산시
    하지만 농가에서는 숙소 마련이 의무화돼 있어 제도 활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시는 이번 기숙사 건립으로 농가 부담을 줄이고 근로자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 안정적 인력 확보와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성현 시장은 “논산에 체류 중인 1500여 명의 계절근로자는 단순한 이방인이 아닌 농업의 소중한 동반자”라며 “기숙사 건립으로 근로 환경을 안정화하고 외국인 근로자 보호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