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온열질환자 3817명·사망자 24명 집계충남 누적 환자 189명, 사망자 5명으로 늘어
  • 충남 당진에서 50대 남성이 열사병으로 숨지면서 올여름 충남 지역 온열질환 사망자가 5명으로 늘었다. 

    전국적으로는 환자 3817명, 사망자 24명이 보고돼 폭염에 따른 인명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충남도가 22일 발표한 ‘온열질환 사망자 발생 동향 보고’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당진의 한 야외 공사현장에서 작업 도중 쓰러진 50대 남성이 투석 치료를 받다가 지난 14일 단국대학교병원에서 사망했다. 사인은 열사병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추정됐다.

    이로써 충남 내 온열질환 사망자는 부여·공주·당진·청양에서 발생한 5명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는 온열질환 환자가 3817명(전날 대비 47명 증가), 사망자가 24명(1명 증가)으로 보고됐다.

    도 보건당국은 “폭염 속 논밭, 비닐하우스, 공사현장 등에서 사망자가 집중 발생하고 있다”며 “고위험군은 한낮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수분 섭취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