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이 사망 앞선 '인구 반전 도시'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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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시가 제작한 인구 관련 카드 뉴스.ⓒ천안시
충남 천안시가 인구 70만 명을 돌파한 이후에도 안정적인 증가세를 이어가며, 전국적으로 인구 자연감소가 심화되는 가운데 ‘인구 반전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천안시는 7월 말 기준 총인구가 70만1756명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이는 지난 5월 14일 인구 70만 명을 최초로 돌파한 이후 두 달 만에 1727명이 증가한 수치다.생활인구와 청년층 비율 또한 증가세다. 5월 말 기준 생활인구는 174만 6,015명으로, 전월 대비 4만 5,971명(2.7%) 늘었다.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 외에도 등록외국인과 체류인구를 포함한 개념으로, 천안시의 경제·문화적 수용력이 높아지고 있음을 방증한다.청년층 비중도 눈에 띈다. 7월 말 기준 청년인구는 19만7653명으로 주민등록인구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평균 연령은 42.4세로 전국 평균(45.7세)보다 낮아 젊고 활기찬 도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출생아 수 또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7월 한 달간 출생아 수는 314명으로, 같은 기간 사망자 수(269명)를 웃돌았다.6월에도 출생아 수가 312명, 사망자 수가 254명으로 집계되며 두 달 연속 인구 자연 증가를 기록했다.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는 2,132명으로,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12위에 올랐다.천안시는 수도권 인접성과 사통팔달의 광역 교통망, 정주 여건 개선, 산업단지 조성,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을 인구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시는 오는 연말까지 빙그레·테크노파크 산업단지 및 제5산업단지 확장이 완료되면 기업 입주가 본격화되고, 청당동 롯데캐슬을 포함한 3개 공동주택 단지(약 2200세대) 입주가 시작되며 추가적인 인구 유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천안형 인구정책을 통해 전 연령층에서 고른 인구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며 “인구 100만 도시를 목표로 청년·출산·정주여건을 포괄하는 정책을 강화하고, 교통과 산업 기반을 연계한 인구 유입 전략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