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지역사랑상품권 등 민생 회복 지원 7000억 규모 반영스마트팜·자율제조시스템 등 미래 신산업 육성‧재난복구 포함
  • ▲ 충남도청사.ⓒ충남도
    ▲ 충남도청사.ⓒ충남도
    충남도가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 신산업 육성, 재난 대응을 위해 1조2059억 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 예산안은 소비쿠폰과 지역사랑상품권 지원 등 서민 체감형 사업을 대거 반영하고, 스마트팜·자율제조시스템 등 신산업 투자도 담았다.

    이에 충남도는 21일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1조2059억 원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안은 일반회계 1조1982억 원, 특별회계 41억 원(감액), 기금 118억 원으로 구성됐으며, 도 재정 규모는 당초 11조7671억 원에서 12조9730억 원으로 10.2% 늘었다.

    도는 민선 8기 공약사업 이행과 경제 회복, 도민 삶의 질 제고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이번 예산은 △충남형 스마트팜 복합단지 20억 원 △한국형 글로벌 스마트팜 콤플렉스 7억 원 △어촌 신활력 증진 45억 원 등 농업 신산업 투자와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 보조금 10억 원 증액 △자율 제조 시스템 개발 11억 원 신규 반영 등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에 집중했다.

    또한 △민생 회복 소비쿠폰 지원 5955억 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1329억 원 △경영 위기 소상공인 재기 지원 14억 원 △소상공인 상생 배달앱 지원 2억 원 등 총 7000억 원 규모의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이 포함됐다.

    재난 대응과 복지 부문에서도 △호우 피해 복구 지원 105억 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15억 원 △공공병원 필수의료 강화 72억 원을 반영했으며, △백제유적 세계유산 보존 관리 26억 원 △백제 공공한옥 건립 20억 원 △도민 생활체육 활성화 9억 원 △초광역 관광교통 혁신 선도지구 6억 원 등 문화·관광·체육 분야 지원도 늘렸다.

    이번 추경안은 제361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상임위와 예결특위 심사를 거쳐 9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강성기 도 기획조정실장은 “의회 의결이 확정되면 신속히 예산을 집행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할 예정”이라며 “이번 추경예산을 기반으로 힘쎈충남의 빈틈없는 성과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