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와 공동 추진… 국제 바이오 협력 확대 기반 마련
  • ▲ 강준모(가운데) 호서대 부총장이  ‘인도네시아 보고르대학교 농업·생명과학연구센터 역량강화사업’에 참여한 보고르대 연수진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호서대
    ▲ 강준모(가운데) 호서대 부총장이 ‘인도네시아 보고르대학교 농업·생명과학연구센터 역량강화사업’에 참여한 보고르대 연수진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호서대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생명공학과 김성조 교수팀이 서울대학교와 공동으로 추진한 ‘인도네시아 보고르대학교 농업·생명과학연구센터 역량강화사업’의 제4차 국내 초청 중기연수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지난 3월 25일부터 7월 31일까지 4개월간 진행됐으며, 인도네시아 보고르대학교(IPB University)의 교수 및 연구원 3명이 참여해 호서대에서 첨단 연구장비 운용, 실험실 관리, 생명과학 핵심 기술 등을 집중적으로 교육받았다.

    김성조 교수팀은 천연물 유용성분의 대사체 분석, 동물세포배양, 생리활성 효능 검증, 3D 바이오프린팅 등을 중심으로 실습형 교육을 제공했으며, 연구장비의 효율적 운용 및 안전 관리 방안도 함께 지도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수는 인도네시아 연구자들의 연구 자립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며 “향후 바이오소재 개발 및 실험실 운영 분야에서 국제 공동연구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수에 참여한 보고르대 리타 카르티카 사리 교수는 “호서대에서의 교육은 천연물 기반 바이오소재 연구에 직접적인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고, 인다 세타와티 교수는 “새로운 실험기법을 배워 개인 연구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희망했다.

    강준모 호서대 글로벌부총장은 “첨단 바이오 분야는 국제 협력이 중요한 만큼, 호서대는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연구와 교육 교류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호서대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아시아권 국가들과의 농업·생명과학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바이오 연구 네트워크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