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식 정무부지사 “작은 불편 감수 다회용기 사용 미래 세대 위한 큰 변화의 출발점”임경호 공주대 총장 “환경문제, 단순한 이론 아닌 생활 속 실천해야”남서울대 명승아 홍보대사 “ESG는 미래세대 약속…캠퍼스서 텀블러 사용 확산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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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도가 19일 도청에서 도내 7개 대학(공주대, 남서울대, 연암대, 순천향대, 세한대, 청운대, 헤전대)과 함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기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전형식 정무부지사와 총장 등이 협약을 체결한 뒤 파이팅을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충남도가 19일 도내 7개 대학과 함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기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생활 속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대학 주도의 ‘그린 캠퍼스’ 조성을 본격화하는 출발점이 됐다.행사에는 충남도를 대표해 전형식 정무부지사가 참석했으며, 김송자 공주대 연구처장·윤승용 남서울대 총장·육근열 연암대 총장·송병국 순천향대 총장·최미순 세한대 총장·정윤 청운대 총장·이혜숙 혜전대 총장 등 7개 대학의 총장단과 학생 대표, 홍보대사, 승용배 충남라이즈센터장 등이 자리했다.특히 대학별 홍보대사 학생들이 직접 활동 계획을 밝히면서 대학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 의지를 강조해 협약의 의미를 더했다.◇“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이끈다”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작은 변화가 큰 사회적 대변혁을 만든다. 종이컵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작은 불편을 감수하는 것이 미래 세대를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충남은 전력 생산 1위인 동시에 온실가스 배출 1위라는 이중적 과제를 안고 있는 만큼,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생활 속 실천이 동시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대학에서 시작하는 변화는 학생을 넘어 가정과 지역사회로 확산할 것”이라며 “오늘의 약속이 2045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앞당기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 ▲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와 김송자 공주대 연구처장·윤승용 남서울대 총장·육근열 연암대 총장·송병국 순천향대 총장·최미순 세한대 총장·정윤 청운대 총장·이혜숙 혜전대 총장 등 7개 대학의 총장과 승용배 충남라이즈센터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임경호 공주대 총장 “환경문제, 이론 아닌 생활 속 실천해야”김송자 연구처장이 대신 전한 공주대학교 임경호 총장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환경 보호는 우리 대학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중 하나”라며 “ESG 대학 경영 선포, 지구의 날 탄소중립 선언 등 교육적·실천적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임 총장은 특히 “환경 문제를 단순한 이론으로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직접 실천하고 고민하도록 하는 살아있는 교육이 중요하다”며 “오늘 협약은 충남도와 대학이 함께 지역 환경 개선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그는 또한 이번 협약의 의미를 학생들에게 돌리며 “홍보대사 여러분의 열정적인 활동은 각 캠퍼스를 넘어 충남 전역에 긍정적 변화를 확산시키는 씨앗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명승아 남서울대 홍보대사 “ESG는 미래세대와의 약속”학생 대표로 나선 남서울대학교 홍보대사 명승아 씨는 “ESG는 단순한 정책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갈 미래를 위한 약속”이라며 “캠퍼스에서 텀블러 사용을 실천하고, 이를 지역사회로 확산시켜 나가는 것이 젊은 세대의 책임”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대학의 작은 움직임이 지역사회 전체로 이어져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학생 홍보대사로서 캠퍼스 내 친환경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
- ▲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가 남서울대 명승아 학생 등에게 홍보대사 위촉장을 주고 있다.ⓒ김정원 기자
◇충남도-대학 협력 구조 본격화이번 협약에 따라 충남도는 일회용품 저감을 위한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약속하고, 각 대학은 다회용기 사용 확대와 교육·홍보를 통한 실천 문화를 정착시키기로 했다. 또한, 정기적인 실무협의회를 통해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해 공유할 예정이다.도는 9월부터 참여 대학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가고, 2026년부터는 충남 내 전 대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학별 홍보대사 활동을 평가해 우수 참여자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성과 확산을 위한 홍보 콘텐츠 제작도 지원한다.◇생활 속 탄소중립 모델로 ‘전국 확산 기대’충남도는 2022년 10월 전국 최초로 ‘탄소중립 경제특별도’를 선포하며 공공청사 일회용품 없는 행사, 야외용품 보증금 제도 등을 도입해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흐름을 대학으로 확장한 사례다.특히 대학은 젊은 세대가 모여 있는 공간이자 지역사회와 밀접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거점인 만큼, 이번 협약이 지역 전반에 생활 속 탄소중립 문화를 확산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충남도 김영명 산림환경국장은 “작은 실천이지만 지속적인 참여가 누적되면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대학이 주도하는 충남형 그린 캠퍼스 모델이 전국 대학으로 확산해 대한민국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 ▲ 전형식 정무부지사가 19일 도내 7개 대학과 함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기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