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자동화 부문 금·은·동메달 모두 차지
  • ▲ 2025 Robogames Hong Kong 대회에서 대학부 물류자동화 부문 금·은·동메달을 모두 석권한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 학생들.ⓒ한기대
    ▲ 2025 Robogames Hong Kong 대회에서 대학부 물류자동화 부문 금·은·동메달을 모두 석권한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 학생들.ⓒ한기대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총장 유길상) 학생들이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홍콩직업교육대학교에서 열린 국제 로봇경진대회 ‘2025 Robogames Hong Kong’에서 대학부 물류자동화 부문 금·은·동메달을 모두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는 홍콩직업교육대학교가 주최하고, 홍콩과학기술대학교(HKUST)와 WETD Robotics가 공동 주관한 아시아 지역 로봇 분야 국제 대회로, 한국·홍콩·대만 등 3개국에서 총 212개 팀, 296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자율주행, 물류로봇, 드론, 휴머노이드 대전 등 8개 종목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한국기술교육대는 대학부 물류자동화 부문 ‘Logistics 2 - Block Sorting’ 종목에 4개 팀(12명)을 출전시켰으며, 이들 모두가 100점 만점을 기록하는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대회 규정상 동일 점수 시 작업 시간을 기준으로 순위가 결정되며, 이에 따라 각 팀이 금·은·동메달을 차지하게 됐다.

    수상팀은 △금메달 로보로보팀(서동욱, 박상혁, 서희찬), △은메달 티미룸팀(김예진, 이세연, 길현서), △공동 동메달 나야메카팀(이형서, 김윤기, 김현수)과 코리아텍배팀(정현욱, 김호영, 이강현)이다.

    이들 팀은 이미 국내 주요 대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특허청장상, 국가기술표준원장상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번 국제대회에서도 그 실력을 입증했다.

    금메달을 차지한 로보로보팀의 박상혁 학생(메카트로닉스공학부)은 “학교의 융합형 교육이 로봇 시스템 설계와 최적화에 큰 도움이 됐다”며 “AI, 기계공학, 센서 기술을 접목한 수업을 통해 체계적인 제어와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은메달 수상자인 김예진 학생(티미룸팀)은 “문제 해결의 정확성과 속도가 관건이었는데, 팀원들과의 협업을 통해 성공적인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회 심판을 맡은 홍콩과학기술교육대학교의 에릭 C. Y. 렁(Eric C. Y. Leung) 씨는 “한국기술교육대 학생들은 탁월한 집중력과 체계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줬다”며 “로봇의 작동 원리를 정확히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적용했다”고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