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환자 5주 연속 증가… 고령층 중심 감염 확산 우려
  • ▲ 코로나19 다국어 감염 예방 수칙 홍보문.ⓒ천안시
    ▲ 코로나19 다국어 감염 예방 수칙 홍보문.ⓒ천안시
    천안시는 최근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시민들에게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고 18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7월 27일부터 8월 2일까지 전국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220명으로, 5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864명)보다는 낮은 수치지만, 최근 한 달 사이 환자 수가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 중 60%가 65세 이상 고령층인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해 치료제, 검사키트, 병상 등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있으며, 각 시도와 협력해 요양병원·장애인복지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예방수칙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천안시 역시 기침 시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사용한 휴지·마스크는 즉시 쓰레기통에 버리기,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실내 2시간마다 10분 이상 자주 환기하기 등 기본 예방수칙의 철저한 준수를 강조했다.

    이현기 서북구보건소장은 “여름철에는 에어컨 사용으로 실내 환기가 부족하고, 휴가철을 맞아 사람 간 접촉이 많아지면서 호흡기 감염병 확산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히 진료를 받고, 일상 속에서 예방수칙을 반드시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