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반복 화재 문제 해결을 위해 구조적 대응 이미지.ⓒ세종시
    ▲ 반복 화재 문제 해결을 위해 구조적 대응 이미지.ⓒ세종시
    세종시 소방본부가 전의산업단지(전의산단) 내 반복 화재 문제 해결을 위해 구조적 대응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 박란희 의원의 행정사무감사 지적 이후 마련된 조치다.

    2023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세종시 산업단지 화재 14건 중 8건이 전의면에 집중됐다. 

    주요 원인은 전기적 요인(3건), 기계적 요인(4건), 부주의(1건) 등으로 일부는 수천만 원대 재산 피해를 냈다.

    소방본부는 동일 사업장에서 두 차례 이상 화재가 발생하면 ‘화재안전조사 우선 대상’으로 지정해 집중 관리한다. 

    또한 기동 점검팀을 상설화하고 소방시설 운영 상태를 표본 점검한다.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산단 특성을 반영해 다국어 대응 체계도 강화한다.

    박란희 의원은 “늦었지만 필요한 대책”이라며 “관리자 교육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현장 맞춤형 안전 교육과 구조적 점검이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세종시 소방본부의 첫 구조적 예방 시스템 사례로 평가된다. 소방본부는 앞으로도 산업단지 화재 예방을 위한 정밀 분석과 종합 대책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