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연기상·연출상·우수지도교사상까지 싹쓸이…충북 청소년연극 저력 과시21개 시·도 대표팀 경연 속 값진 성과…“청소년 연극 활성화에 관심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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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회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 공연 장면.ⓒ충북연극협회
충북 청주중앙여자고등학교가 제29회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에서 단체 은상을 비롯해 최우수연기상, 연출상, 우수지도교사상 등 4관왕에 오르며 충북 청소년연극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1997년 시작된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구 전국청소년연극제)는 청소년이 주체가 돼 창작활동에 참여하는 국내 대표 문화예술축제다.올해 행사는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경남 밀양에서 열렸으며, 지역 예선을 통과한 전국 16개 시·도의 대표 21개 고등학교가 참가해 가족, 친구, 역사, 꿈 등 청소년들의 고민과 생각을 무대에 담았다. 관람객은 약 3000여 명에 달해 청소년연극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
- ▲ 제29회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에서 개인부문 최우수연기상을 받은 청주중앙여고 강효승 학생.ⓒ충북연극협회
시상식에서 단체부문 대상(국무총리상)은 예산 예화여자고등학교, 금상은 전주제일고와 잠일고가 차지했다. 은상은 청주중앙여자고, 흥덕고, 서울영상고가 받았으며, 동상은 명지고, 순천효산고, 문정여고, 부산정보고가 받았다. 관객상은 정화여자고가 차지했다.개인부문 최우수연기상에는 청주중앙여고 강효승, 잠일고 정우찬, 예산예화여고 이효빈이 선정됐다. 청주중앙여고는 강효승 학생이 최우수연기상, 직접 희곡을 쓰고 연출까지 한 강나경 학생이 연출상, 송현지 교사가 우수지도교사상을 수상하며 단체 은상까지 4관왕을 달성했다.정창석 충북연극협회장은 “연극동아리 활동이 위축된 상황에서 청소년들이 뜨거운 여름을 견디며 거둔 값진 성과”라며 “충북 청소년연극의 발전을 위해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