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음장애인 위한 훈련 서비스 개발… 인기상도 동시 수상
  • ▲ ‘2025 SW중심대학 디지털 경진대회에서 ’SW부문 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과 인기상을 수상한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컴퓨터공학부 말벗 팀.ⓒ한기대
    ▲ ‘2025 SW중심대학 디지털 경진대회에서 ’SW부문 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과 인기상을 수상한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컴퓨터공학부 말벗 팀.ⓒ한기대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총장 유길상) 컴퓨터공학부 학부생 3명으로 구성된 ‘말벗’ 팀이 ‘2025 SW중심대학 디지털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상벽, 이연경, 차민경 학생으로 구성된 말벗팀은 SW부문에 참가한 총 58개 팀(전체 참가자 1119명) 중 한 달간의 온라인 예선을 거쳐, 1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본선에서 최고 영예를 안았다.

    이들이 개발한 작품은 온라인 조음 훈련 서비스 ‘말:뻗]’으로, 발음에 어려움을 겪는 조음 장애인들이 저비용으로 효과적인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 서비스는 의사소통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고, 조음 장애인의 사회적 고립 문제 해소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말벗팀은 본선 현장 참가자들의 온라인 투표로 선정되는 인기상에도 이름을 올리며 2관왕의 성과를 올렸다.

    이상벽 학생(컴퓨터공학부 4학년)은 “짧은 기간 동안의 개발과 테스트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팀원들과 함께 해낸 결과여서 더욱 뜻깊다”며 “지도해주신 이해윤 교수님께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말벗팀의 서비스는 지난 6월 열린 제31회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졸업연구작품전시회에서 우수작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이를 통해 한국기술교육대의 실무형 인재 양성 전략의 성과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으로 새롭게 선정돼, 향후 8년간 최대 15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으며 AI·SW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