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지역과 시대에 따른 불평등 구조 극복 촉구군민 행복이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의 핵심 동력
  • ▲ 지난 8일 국립부여박물관에서 열린 2025년 대한민국 행복정책 페스티벌 국제포럼에서 박정현 부여군수가 발언하고 있다.ⓒ부여군
    ▲ 지난 8일 국립부여박물관에서 열린 2025년 대한민국 행복정책 페스티벌 국제포럼에서 박정현 부여군수가 발언하고 있다.ⓒ부여군
    박정현 부여군수는 지난 8일 국립부여박물관에서 열린 ‘2025년 대한민국 행복정책 페스티벌’ 국제포럼에서 태어난 지역과 시대가 개인 행복을 결정하는 불평등을 지적하며, 세대와 지역 간 공정한 기회 보장 정책 필요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부여군은 박 군수가 이날 “태어난 곳과 시대에 따라 기회가 달라지는 현실에서 공정과 상식이 무너지고 있다”며 “주거와 고용이 불안정한 지금, 기회의 문이 처음부터 좁아지는 현실이 사회 불안을 키우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부여군은 의료 불평등 해소를 위한 공중보건의사 복무기간 단축과 보수 현실화, 농촌 인력난 해결을 위한 ‘이민청’ 신설 등 정부 건의와 함께 농민수당 지급, 지역화폐 ‘굿뜨래페이’ 운영 등 군민 체감형 정책을 추진 중이다.

    박 군수는 “군민 불편과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 지방정부의 책무이며, 세대와 지역 간 격차를 줄여 모두가 안정된 삶을 누리는 것이 지역 지속 가능성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행복은 특정 세대나 지역의 특권이 될 수 없으며, 모두가 기본 삶을 보장받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군민 목소리를 정책으로, 지역 경험을 국가 비전으로 연결해 공정한 기회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