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과 함께하는 자생형 다문화 축제 15일 개최
  • ▲ 광복 80주년을 맞아 고려인과 지역민이 함께하는 ‘제1회 아산 고려인 축제’를 알리는 포스터.ⓒ아산시
    ▲ 광복 80주년을 맞아 고려인과 지역민이 함께하는 ‘제1회 아산 고려인 축제’를 알리는 포스터.ⓒ아산시
    광복 80주년을 맞아 고려인과 지역민이 함께하는 ‘제1회 아산 고려인 축제’가 오는 8월 15일 아산시 신창면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사)충남고려인지원협회가 주최하고, 제1회 아산고려인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며, 아산시가족지원센터가 협력한다. 

    특별한 예산 지원 없이 민간 후원과 재능기부, 신창커뮤니티센터 ‘여유’의 공간 제공, 신창마루사회적협동조합의 도움을 통해 자생적으로 마련된 지역형 축제다.

    아산에는 2024년 10월 기준 약 1만1000여 명의 고려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주요 거주지는 둔포면과 신창면 일대다. 

    이번 축제는 고려인들이 지역사회와 문화와 전통을 나누며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 (사)충남고려인지원협회 대표는 “의병의 후예인 고려인들이 대한민국 땅에서 다시 하나로 뭉치는 역사적 첫걸음을 아산에서 시작한다”며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고려인의 삶과 문화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전국 각지의 고려인들이 하나로 연결되는 ‘만남의 장’이자 공동체의 중심지로 아산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충남고려인지원협회는 지난 2024년 7월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아산시 신창면에 사무실을 두고 고려인 주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역사회와의 상호 교류를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