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법 조속 통과, 정부·여당 협력 이끌 것”“벤처펀드로 지역산업 선순환 생태계 구축”
  • ▲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1일 오전 도청에서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1일 오전 도청에서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대전·충남 행정통합, 벤처펀드 결성, 을지연습, 폭우 대비 등 주요 현안을 점검하며 각 부서에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1일 오전 충남도청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도의회가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찬성 동의한 것과 관련해 “양 의회의 공식적인 의결이 이뤄졌다”며 “대전·충남 통합은 새 정부의 5국 선택 정책에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것이므로 정부와 여당의 협력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별법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에서 챙겨달라”며 “대통령을 만나 여당과 정부가 특별한 관심을 갖고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오는 20일 천안에서 열리는 벤처펀드 결성식과 비전선포식 계획과 관련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이번 행사에서는 12개 기관이 합동으로 1000억 원 규모의 도 전용 모펀드를 유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1500억 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해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한다”면서 “창업기업이 투자를 받아 성장하고 후속 투자를 유치하는 지역산업 발전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다. 도내 벤처기업이 지속적으로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후속 투자자 유치와 우수 기업 발굴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또 김 지사는 금주 비 예보에 따른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그는 “대통령을 만나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을 건의해 8개 시군이 지정됐고, 특별지원금이 지급 중”이라며 “피해 주민들에게 지원금이 잘 전달되는지 직접 확인하라”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18일부터 4일간 진행되는 을지연습과 20일 민방위 훈련에 대해 “북한 도발 양상에 따른 역할과 임무를 숙지하고, 대피 계획을 점검해 주민들이 당황하지 않도록 세밀히 준비하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아직 휴가를 다녀오지 못한 직원들이 편하게 갈 수 있도록 실국장들이 챙겨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