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걷는 인생, 학생들과의 소중한 인연 감사"
  • ▲ 국토대장정길에 나선 한국기술교육대 학생들과 유길상 총장이 단체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한기대
    ▲ 국토대장정길에 나선 한국기술교육대 학생들과 유길상 총장이 단체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한기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유길상 총장이 제주도에서 진행 중인 ‘2025학년도 국토대장정’에 참여 중인 학생들과 1박 2일간 동행하며 현장 소통에 나섰다.

    이번 국토대장정은 지난 8월 4일부터 11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진행되었으며, 총 100km에 달하는 제주 올레길을 걷는 프로그램이다. 

    유 총장은 7일 서귀포시 사계항에서 86명의 학생들과 만나 화순금모래해수욕장까지 해안 길을 함께 걸었다.

    유 총장은 맨 앞줄에서 학생들과 걸으며 때때로 하이파이브로 응원을 보내는 등 친근하게 소통했다.

    저녁에는 유스호스텔 대강당에서 간담회도 열렸다. 유 총장은 “여러분과 함께 인생의 한 페이지를 걷게 되어 영광”이라며, "혼자가 아니라 함께할 때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의 질문에 유 총장은 걷기와 건강, 청년 시절의 여행 경험, 방황 끝에 찾은 삶의 태도 등을 진솔하게 나눴다. 

    특히 ‘관찰, 성찰, 통찰’의 중요성과 긍정적인 사고, 구체적 목표 설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작은 것부터 성취하며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간담회 후 학생들은 “총장님이 직접 함께 걸으며 진심 어린 대화를 나누는 모습에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 ▲ 유길상 총장이 국토대장장에 나선 학생들과 함께 걷고 있다.ⓒ한기대
    ▲ 유길상 총장이 국토대장장에 나선 학생들과 함께 걷고 있다.ⓒ한기대
    특히 이태건 메카트로닉스공학부 학회장은 “리더십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튿날에는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선정된 저지마을에서 올레길 11코스 약 7km를 걸었다. 

    행렬 중간, 블루투스 스피커로 음악을 틀며 분위기를 띄운 백경훈 학생(컴퓨터공학부 3학년)은 “제가 가진 재능으로 친구들에게 즐거움을 주니 뿌듯하다”며 웃었다. 그는 매일 촬영한 사진을 편집해 공유하는 역할도 자청했다.

    이번 대장정의 프로그램을 총괄한 김영민 부총학생회장은 “사전 답사부터 코스 설계까지 긴 준비과정이 있었지만, 학우들과 총장님 덕분에 무사히 잘 진행되고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유 총장은 작년에도 국토대장정에 함께한 바 있으며, 평소에도 연 4회 학생 대상 특강, 간담회, 시험기간 특식 제공 등 활발한 학생 소통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유 총장은 마지막으로 “학생들과 함께 걸으며 20대로 돌아간 듯한 감정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여러분의 성장을 응원하고 함께 걷는 총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 ▲ 유길상 총장이 국토대장정에 나선 학생들과 함께 걷기를 마친 뒤 숙소에서 간담회를 갖고 있다.ⓒ한기대
    ▲ 유길상 총장이 국토대장정에 나선 학생들과 함께 걷기를 마친 뒤 숙소에서 간담회를 갖고 있다.ⓒ한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