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은저수지에 100본 추가 식재…생물다양성 회복 기대
  • ▲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가시연’의 복원과 서식지 확대를 위해 직산읍 삼은저수지에서 식재에 앞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천안시
    ▲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가시연’의 복원과 서식지 확대를 위해 직산읍 삼은저수지에서 식재에 앞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천안시
    천안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가시연’의 복원과 서식지 확대를 위해 최근 직산읍 삼은저수지에 가시연 100본을 추가 식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식재는 지난해 천안시가 금강유역환경청, ㈜신세계푸드, 천리포수목원과 협약을 맺고 추진 중인 멸종위기종 서식지 보전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식재한 100본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다.

    해당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2027년 7월까지 가시연의 증식·복원, 서식지 보호, 환경 개선 등에 협력하기로 했으며, 이번 추가 식재는 기존 군락을 보완하고 개체수 확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

    가시연은 수련과의 한해살이풀로, 큰 잎과 뾰족한 가시가 특징이며 생태적 가치가 높아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보호되고 있다.

    천안시는 이번 조치를 통해 가시연의 안정적인 서식 기반이 조성되고, 향후 개체 수 증가와 생물다양성 회복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수진 천안시 환경정책과장은 “가시연 서식 기반이 더욱 넓어지길 바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추가 식재를 통해 멸종위기종 보전과 생태계 복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