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작업 업무 개선…기존 요금시스템 기능 추가로 비용 절감 효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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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시 청사 모습.ⓒ천안시
충남 천안시가 상수도 원인자부담금 부과·관리 업무의 전산화를 완료하고 이달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시는 4일 기존 수작업 방식의 행정처리로 인해 발생하던 업무 비효율과 민원 불편을 해소하고자 상수도 원인자부담금의 전산화를 추진, 시스템 개선을 통해 보다 정확하고 체계적인 행정 구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동안 시는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상수도 원인자부담금을 수작업으로 부과·관리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시간 소요는 물론, 자료 관리와 납부 내역 확인에 어려움을 겪어왔다.특히 지난해 11월 관련 조례 개정으로 분할 납부 제도가 도입되면서, 수작업 방식으로는 업무 처리가 사실상 불가능해짐에 따라 전산화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시는 신규 시스템을 별도 구축하지 않고, 기존 상수도요금 부과 시스템에 원인자부담금 기능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개선했다.이로써 수억 원에 달할 수 있는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도 거뒀다.새롭게 개선된 전산 시스템은 부과, 고지, 납부, 체납 관리까지 원인자부담금 전 과정을 자동화하며, 행정의 정확성과 민원인의 편의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김웅 천안시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이번 전산화로 인해 반복적인 수작업과 오류 위험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행정 효율을 높이고 시민 신뢰를 제고하는 방향으로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