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문·배수펌프장 개선 등 2026년 전 선제 대응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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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7월 집중 호우시 침수 당한 곡교천 중방배수장 모습.ⓒ아산시
아산시는 여름철 집중호우 시 반복되는 염치읍 곡교천 일대 침수 피해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수문 및 배수펌프장 관련 종합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밝혔다.이 일대는 상습 침수지역으로, 지난 7월 16~17일 이틀간 387㎜의 폭우로 중방1배수문 전력 공급이 끊기고, 배수펌프장 기계실 및 제진기 침수 등으로 인해 인근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시는 피해 원인을 분석한 결과, 낙뢰 및 전신주 전도로 인한 정전, 배수펌프장 침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피해가 커졌다고 판단했다.중방1배수문은 아산시가, 배수펌프장 2곳은 한국농어촌공사 아산지사가 각각 관리하고 있다.아산시는 향후 유사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하고, 관계기관과의 협업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특히 정전 및 침수에 대비해 이중화 전력선로 구축, 염성배수펌프장 기계실 고지대 이전 설치 등의 대책을 마련해 2026년 장마철 이전까지 선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현재 중방1배수문과 중방배수펌프장은 한전의 전신주 복구로 정상 가동 중이며, 염성배수펌프장은 긴급 보수 중이다.시는 보수 기간 중 비상배수펌프 5대를 임시 설치·운영해 우천 시에도 즉각 대응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이번 호우를 계기로 드러난 시스템의 취약점을 철저히 보완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