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때 놓쳐 고립…신고 28분 만에 연안구조정과 구조보트 투입“갯바위 출입 전 물때 확인·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수칙 준수해야”
  • ▲ 태안해경이 31일 오후 5시 52분쯤 태안군 민어도 갯바위 고립자 구조하러 가고 있다.ⓒ태안해양경찰서
    ▲ 태안해경이 31일 오후 5시 52분쯤 태안군 민어도 갯바위 고립자 구조하러 가고 있다.ⓒ태안해양경찰서
    태안해양경찰서(서장 김진영)는 31일 오후 5시 52분쯤 태안군 원북면 민어도갯바위에서 고립돼 있던 20대 남성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충남 태안해역 민어도 갯바위에서 고립자가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를 육상에서 들은 행락객이 신고하면서 구조작업이 시작됐다.

    신고접수 즉시 학암포파출소 연안구조정과 육상순찰팀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연안구조정은 바위 등으로 인해 직접 접근이 어려워 동력구조보트를 내려 구조에 나섰고, 신고접수 28분 만에 고립자들을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된 2명은 갯바위를 관광하러 왔다가 물때를 인지하지 못해 고립된 것으로 진술했으며, 건강상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갯바위 등 고립사고 위험성이 있는 장소에 출입하는 경우에는 고립되지 않도록 물때를 꼭 확인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