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리스크 극복…8월부터 본격 출하
  • ▲ 아산시가 여름쪽파 양액재배 시범사업에 성과를 거두며 8월부터 본격 출하를 앞두고 있다.ⓒ아산시
    ▲ 아산시가 여름쪽파 양액재배 시범사업에 성과를 거두며 8월부터 본격 출하를 앞두고 있다.ⓒ아산시
    아산시가 지난해부터 추진한 여름쪽파 양액재배 시범사업이 높은 성과를 거두며,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출하를 앞두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여름철 고온과 폭우 등 기후 리스크로 인한 노지 재배의 불안정성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에 따라 참여 농가들은 스마트 양액시스템을 활용한 시설재배 방식으로 여름 쪽파를 재배해왔다.

    양액재배는 토양 없이 수분과 영양분을 용액 형태로 공급하는 방식으로, 병해충 발생률이 낮고 품질이 균일하며 수량도 안정적인 것이 장점이다. 

    특히 기후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어 여름철 농산물의 품질 향상에 효과적이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농가들은 “여름철에도 일정한 온도와 수분 관리를 통해 신선하고 아삭한 쪽파를 수확할 수 있었다”며 “농약 사용이 줄고 노동력도 절감돼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오세현 시장은 “쪽파는 일반적으로 봄과 가을에 재배되지만,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여름철 고품질 쪽파 생산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스마트농업 기술을 확산해 지역 농가의 소득 다변화와 연중 생산체계 구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8월부터 출하되는 여름쪽파는 지역 농산물유통센터와 직거래장터,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유통될 예정이며, 신선도와 맛, 안전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소비자 반응도 기대된다.

    아산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스마트농업 및 양액재배 기술을 활용한 고소득 작목 발굴에 지속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