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원철 충남 공주시장이 29일 ‘나태주 풀꽃문학관’ 신관 준공 및 개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공주시
    ▲ 최원철 충남 공주시장이 29일 ‘나태주 풀꽃문학관’ 신관 준공 및 개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공주시
    충남 공주시는 29일 ‘나태주 풀꽃문학관’ 신관 준공 및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관식에는 최원철 시장과 나태주 시인, 한국문인협회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홍보영상 상영, 공연, 기념사, 전시 관람 등이 진행됐다.

    기존 문학관은 1910년대 일제강점기 일본식 가옥을 활용한 공간으로, 2014년 개관 이후 공주 문학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냉난방 문제와 협소한 공간 등으로 확장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시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총 78억 원을 투입,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신관을 신축했다. 

    연면적 950㎡ 규모로, 기획·상설전시실, 풀꽃라운지, 주민공동공간 등이 배치됐다.

    기존 건물은 ‘시인의 집’으로 리모델링해 창작·교류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나태주 시인의 시와 예술품 외에도 다양한 전시와 체험 행사가 운영된다.

    문학관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되며, 매주 월요일과 명절 당일은 휴관한다.

    최 시장은 “신관 개관을 계기로 공립문학관 등록을 검토하겠다”며 “문학관이 시인을 기리는 상징이자 시민과 소통하는 문화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