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민 조기 귀가·폐기물 신속 처리·재발 방지 대책 병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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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현 시장이 집중호우 피해 대책 보고 및 주간간부회의에서 조속한 복구와 향후 재해 예방 방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 줄것으로 주문하고 있다.ⓒ아산시
오세현 아산시장은 28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집중호우 피해 대책 보고 및 주간 간부회의’에서 “집중호우 피해를 조속히 복구하는 동시에, 향후 재해 예방 방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오 시장은 “지난 16~17일 새벽 4시간 동안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뒤 12일이 지났지만, 한 달처럼 긴박한 나날이었다”며 “이후 전 부서가 응급 복구, 이재민 보호, 공공시설 복구에 총력 대응한 결과, 피해 주민들로부터 감사의 말을 듣고 있다”고 격려했다.그러면서 “복지와 자원봉사 부서의 지원으로 많은 복구가 이뤄졌지만, 여전히 침수 주택 60여 가구는 도배와 장판 작업도 완료하지 못한 상태”라며 “신문지 활용, 열풍기 설치 등 가용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해 하루라도 빨리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현장 폐기물 처리에 대해서도 “임시 수거센터까지 마련했지만 현장에 폐기물이 아직 남아 있다”며 “실과장과 읍면동장이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자원순환과와 연계해 신속히 처리하라”고 지시했다.오 시장은 특히 속도감 있는 복구 사례로 영인산 산사태 현장을 언급하며 “계절을 타는 휴양림 등은 복구 시기를 놓치면 타격이 크다”며 “재난 시 긴급공사 제도를 활용해 수의계약, 긴급 설계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강조했다.이어 “이제는 복구를 넘어 재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응 단계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며 “곡교천 수문, 배수펌프장, 지방하천 정비 등과 관련해 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라”고 덧붙였다.또한 “가을 태풍 등 2차 피해에 대비해 전기설비와 긴급 보수 상황도 사전 점검하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와 가축 피해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특히 수해복구에 나선 자원봉사자들이 열사병에 노출되지 않도록 물품 지원과 활동 시간 조정에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시했다.끝으로 오 시장은 “비상시 음주나 공직기강 해이 등은 조직뿐 아니라 지역 전체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며 “간부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하고, 소속 직원들에게도 각별히 주의를 당부해 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