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역~산업단지 5.9km 시범노선…정류장 연계 고정노선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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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시 청사 모습.ⓒ천안시
충남 천안시는 오는 9월부터 천안아산KTX역에서 천안제3산업단지까지 5.9km 구간에 고정노선형 자율주행차를 처음으로 운행한다고 28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천안시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된 데 따른 것으로, 운행 기간은 2026년 2월까지다.이를 위해 시는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운영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시범운행지구는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과 실증을 위해 안전기준 일부 면제, 유상 운송 특례 등이 적용되는 구역이다.천안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불당상업지구, 천안시청, 백석농공단지를 연결하는 정류장 기반의 고정노선형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산업단지와 KTX역 간 이동 편의를 대폭 향상시킬 계획이다.자율주행차 운영에 앞서 차량 인지 센서와 제어 시스템을 비롯해 정류장 및 안내 표지판 설치, 시험 운행 등을 마친 후 시민 대상 서비스를 개시한다.초기에는 요금을 받지 않는 무료 시범운행을 실시한 뒤, 향후 유상 운송으로 전환할 방침이다.운행 차량에는 돌발 상황에 대비한 안전관리요원이 탑승하며, 도로의 제한속도 이하로 운행된다.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시범운행 구간은 천안아산KTX역과 산업단지 간의 교통 수요에 대응함과 동시에 천안의 미래 교통 이미지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시민 의견과 운행 효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운행 구간과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