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레틀그룹 계열사 방문, ESS 초경량 발전기 ‘기술 공개’김태흠 지사 “프레틀그룹과 한국 내 투자‧공동 기술개발 협력 강화”프레틀그룹, GNT와 전기차용 ESS 변압기 국내 생산 추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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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독일 플링겐 프레틀(PRETTL)그룹 계열사 벰플링엔 엔드리스에서 이윤수 프레틀그룹 글로벌전략사업총괄 겸 아시아 대표, 충남 천안 손일수 지앤티 대표, 회사 관계자와 방문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김정원 기자
[독일 플링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5일(현지시각) 독일 플링겐에 위치한 프레틀(PRETTL, 본사 바덴뷔르템베르크주 Pfullingen)그룹 계열사 레푸드라이브와 벰플링엔 엔드리스를 연이어 방문해 차세대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기반 재난 대응 발전기와 전기차용 변압기 기술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레푸드라이브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력전자 및 인버터 전문기업으로, 소방 및 국방 분야에 특화된 초경량 고출력 ESS 발전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이날 현지에서 김 지사는 벰플링엔 엔드리스에서 생산제품과 현장 브리핑을 통해 약 20kg 무게의 휴대형 ESS 발전기가 실제 산악 화재 현장 등에서 성공적으로 운용된 사례가 공개됐다.이 기술은 디젤 발전기의 환경적 한계를 극복하며 재난 대응 장비의 새로운 표준으로 주목받고 있다. -
-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독일 플링겐 프레틀(PRETTL)그룹 계열사 벰플링엔 엔드리스 공장에서 발전기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김정원 기자
김 지사는 현장에서 이윤수 프레틀그룹 글로벌전략사업총괄 겸 아시아 대표와 레퓨 임원진을 만나 “충남은 산악 지형과 대형 산불 등 재난 대응 수요가 큰 지역으로, ESS 기반 발전기와 같은 첨단 기술 도입이 매우 중요하다”며 “레퓨와의 협력을 통해 충남 내 생산라인 구축 및 기술 사업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특히 이날 자리에는 한국의 기술 파트너사인 친환경 자동차 부품 스타트업 손일수 지앤티(GNT) 대표도 함께해 레퓨와의 공동 기술개발 및 한국 시장 진출 전략을 공유했다.GNT는 전기차용 ESS 변압기와 온보드차저(OBC) 통합 솔루션 등 첨단 전력변환 기술을 레퓨와 협업 중이며, 충남도와 연계해 국내 생산 기지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이윤수 대표는 “한국은 ESS 기술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빠른 시장 성장이 기대되는 전략적 요충지”라며 “충남과 협력해 재난 대응과 전기차 두 분야에서 혁신적인 동반성장 모델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5일 독일 플링겐 프레틀(PRETTL)그룹 계열사 벰플링엔 엔드리스 공장에서 발전기를 살펴보고 있다.ⓒ김정원 기자
앞서 김 지사와 만난 빌리 프레틀 대표는 “한국 대학에서 잠깐 공부를 했는데, 그때 한국 학생들의 근면함과 노력이 인상적이었다”면서 “지앤티와 프레틀이 사업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프레틀은 독일의 대표적 전장기업이자 보쉬의 1차 벤더사로, 25개국에 진출해 1만300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연 매출액은 13억 유로(약 2조 원)에 이른다. 이 그룹은 충남도내 스타트업 ‘지앤티(대표 손일수)’에 4600억 원 규모의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투자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한편, 충남도는 김태흠 지사 취임 이후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24차례의 해외시장 개척단을 운영, 884개 기업과 약 6억 58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 380건을 성사시키며 지역 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레퓨와의 협력 강화는 충남 경제와 첨단산업 육성에 한층 더 탄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
-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5일 독일 플링겐에 위치한 프레틀(PRETTL)그룹 계열사 레푸드라이브 생산공장에서 이윤수 글로벌전략사업총괄 겸 아시아 대표와 공장장이 공장 생산제품 제품에 관해 설명을 듣고 있다.ⓒ김정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