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연계 기술개발·글로벌 진출 위한 실행형 협력 모델 주목
  • ▲ 순천향대와 ㈜아이알엠 관계자들이 AI의료융합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순천향대
    ▲ 순천향대와 ㈜아이알엠 관계자들이 AI의료융합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순천향대
    순천향대학교(총장 송병국)는 의료 데이터 솔루션 전문기업 ㈜아이알엠(IRM, 대표이사 최승욱)과 ‘AI의료융합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의료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실증과 기술개발, 임상 연계형 교육 및 연구, 사업화 지원체계 구축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과 현장실습 운영을 통해 실무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산업 현장의 전문가를 교수요원으로 참여시키는 등 교육 현장과 산업계를 긴밀히 연결하는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아이알엠은 비정형 의료데이터의 통합 및 비식별화 기술, AI Ready 기반의 의료데이터 통합 시스템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기업으로, 가톨릭중앙의료원을 비롯한 국내 주요 의료기관에 자체 개발 솔루션을 공급해왔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국가 진료정보교류시스템 구축에도 참여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병원 고유 데이터를 활용한 의료 AI 기술 고도화와 실증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브랜드 ‘IRM Healthcare’를 통해 북미 등 해외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으며, 국제 의료AI 시장 진출을 위한 솔루션 확산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순천향대는 이번 협약이 단순한 산학협력을 넘어, 의료 데이터 실증부터 기술 상용화 및 글로벌 확산까지 이어지는 실행형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순천향대의 부속병원 및 의료 인프라와 IRM의 데이터 기반 AI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임상 데이터-기술개발-사업화로 이어지는 의료융합 생태계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병국 순천향대 총장은 “AI의료융합 특성화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의료 데이터 기반의 산업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미래 의료산업을 선도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승욱 IRM 대표는 “의료 AI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순천향대와 함께 실무 중심 인재를 양성하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