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국 출신 29명 참여… 실무 중심 커리큘럼과 멘토링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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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국대병원 충남지역암센터 ‘암네비게이터 양성 중급과정’에 참여한 해외이주민 여성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단국대병원
단국대학교병원 충남지역암센터(센터장 장명철)는 9개국 출신 해외이주민 여성 29명을 대상으로 ‘암네비게이터 양성 중급과정’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참여한 해외이주민 여성의 출신국가(가나다순)는 네팔, 러시아, 몽골, 베트남, 우크라이나, 일본, 중국, 캄보디아, 벨기에 등이다.이번 교육은 지난 8월 초급과정에 이은 실무 중심의 중급과정으로, 6주간 오는 9월 19일까지 진행된다.병원 이용 정보를 중심으로 구성된 커리큘럼과 함께 팀 기반 멘토링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했으며, 종양전문간호사와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암 예방 및 관리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 제공이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센터는 교육 개설에 앞서 워킹그룹 사전회의를 통해 이주민 여성들이 실제로 궁금해하는 주제와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설계했다.지난 18일 열린 오리엔테이션에서는 김선우 대표(스토리 앤 스타일)가 ‘이미지로 전하는 건강과 신뢰, 네비게이터로 가는 첫걸음’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문경식 암관리기획실 팀장은 “암네비게이터 양성사업은 이주민 여성들이 지역사회에서 암 예방 활동을 실질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과정”이라며 “수강생들이 센터와 함께 지역사회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 수강생은 “초급과정을 통해 암 예방과 병원 이용 절차 등 유익한 정보를 배웠다”며 “이번 중급과정을 통해 주변 이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암네비게이터 교육과정을 수료한 이들은 커뮤니티 내 ‘건강 메신저’로 활동하며, 충청남도 내 이주노동자, 유학생 등 해외이주민들의 암 예방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