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17일 오전 7시 20분경 유구읍 유구리 일대가 폭우로 침수되면서 소방대원들이 마을 주민들을 구조하고 있다.ⓒ공주소방서
17일 오전 충남 공주시 유구읍에서 집중호우로 인해 마을 일부가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공주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0분경 유구읍 유구리 440-4 일대에서 침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해당 마을은 총 50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20가구에 침수가 발생하면서 주민 50명 중 35명은 마을회관으로 안전하게 대피했다.나머지 고립돼 있던 주민 15명은 9시 22분까지 구조됐다.공주소방서 관계자는 "새벽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주택에 빗물이 빠르게 유입되면서 일부 주민이 고립됐다"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현재 추가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당국은 침수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며, 추가 강우에 대비해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