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집중호우에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 가동오세현 시장 “인명피해 제로, 선제적 대응에 총력”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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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호우에 아산시가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하고 있다.ⓒ아산시
아산시는 17일 새벽 시간 집중호우가 쏟아진 가운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하고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해 전 부서의 총력 대응에 나섰다.16일 오후 2시부터 발효된 호우주의보는 같은 날 자정을 넘어 17일 0시 30분 호우경보로 격상됐으며, 시는 곧바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2단계로 격상하고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17일 오전 8시 기준, 아산 지역 평균 누적 강수량은 315mm, 신창면에는 363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졌다.이로 인해 둔포천, 군계천, 음봉천 등의 범람 우려가 커졌고, 권곡‧염성 펌프장은 수용 한계를 초과해 일부 침수가 발생했다.또한 송악, 문방, 신휴, 신봉, 신창 냉정저수지의 저수율이 100%에 도달하면서 산사태 및 범람 위험이 커졌고, 시는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2차 대피문자를 긴급 발송하는 등 선제적 조치를 취했다.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도로 및 주택 침수, 산사태 등 총 17건의 재산 피해가 접수돼 현장 대응이 진행 중이다.시는 둔치주차장 3개소, 지하차도 5개소를 포함해 총 11개소를 통제하고 있다.사전에 시는 재해 취약시설 225개소에 대한 예찰활동을 실시했고, 공무원과 민간인력 총 57명을 현장에 투입해 비상 대응에 나섰다.아울러 영인면 아산리, 신1통, 둔포리, 유곡리, 방축동, 선장면 신덕리 등지에서 주민 60여 명이 대피 조치됐다.오세현 시장은 이날 새벽 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상황을 보고받고, “인명피해 예방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농경지와 축사 등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이어 “지하차도와 저지대 침수 위험지역에 대한 선제적 통제, 시간대별 강수량 분석을 통한 과학적 대응이 중요하다”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전 부서가 협력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시는 향후에도 기상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재해 우려 지역에 대한 현장 대응 강화와 복구 계획 수립에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