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시군 호우경보‧6개 지역 강풍특보 발효지하차도·세월교·산책로 등 침수 우려로 전면 차단충남도, 비상2단계 격상… 전 시군 총력 대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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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전역에 호우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16일 오후 9시 기준 도내 53개소의 시설이 통제되고, 부여군에서 주민 9세대 10명이 긴급 대피했다.충남도는 이날 오전 8시 30분 비상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5시에는 비상 2단계로 격상해 상황 대응에 나섰다.기상청에 따르면 공주‧보령‧서산‧부여‧서천‧청양‧홍성‧태안 등 8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발효됐고, 천안‧아산 등 7개 시군은 호우주의보, 6개 지역은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충남권 예상강수량은 17일까지 최대 200mm 이상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21시 기준 평균 강수량은 61.2mm이며, 최고치는 홍성 102.5mm, 최저는 금산 15.0mm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도내 △둔치주차장 8개소 △산책로 13개소 △하천변 8개소 △세월교 14개소 △지하차도 1개소 △야영장 3개소 △기타 위험지역 6개소 등 총 53곳의 출입이 통제됐다.주요 조치로는 △도 및 시군 비상근무 인력 943명 투입 △행정부지사 주재 도-시군 대책회의 △예찰활동 668개소 △소방활동 24건(나무제거 9, 배수지원 15) △SMS 및 자동음성통보 등 홍보 22만 건이 진행됐다.부여군에서는 이날 저녁 마을회관 등으로 총 9세대 10명이 대피했으며, “산사태 우려” 및 “호우경보에 따른 사전 대피” 조치가 내려졌다. 충남도는 “위험기상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취약지역 중심으로 철저한 관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