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대학 어려움 수렴 중앙과 조율…멘토링 체계로 상생 협력”
  • ▲ 충남RISE 수행대학사업단협의회 초대 회장인 이주열 남서울대학교 보건행정학과 교수.ⓒ뉴데일리
    ▲ 충남RISE 수행대학사업단협의회 초대 회장인 이주열 남서울대학교 보건행정학과 교수.ⓒ뉴데일리
    충남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수행대학사업단협의회가 본격 출범한 가운데, 이주열 남서울대학교 보건행정학과 교수(국책사업단장‧라이즈사업단장)가 초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이 교수는 지난 14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협의회에서 “라이즈(RISE) 사업이 이제 막 시작돼 혼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충남RISE센터와 긴밀히 협력해 참여 대학들과 함께 좋은 성과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협의회의 첫 과제로 “충남 RISE 사업에 참여하는 17개 대학의 의견을 체계적으로 수렴해 중앙 RISE센터에 전달하는 것”을 꼽았다. 각 대학의 현실적 어려움과 필요 지원 방안을 모아 조정함으로써, 대학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이 교수는 “과거 LINC 등 국책사업 경험이 없는 대학들은 특히 국가 예산 집행에 있어 조심스러운 입장이지만, 앞선 경험을 가진 대학들이 컨설팅과 멘토링을 제공해 협력체계를 갖추겠다”며 “멘토-멘티 방식의 상호 지원 모델을 협의회를 통해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 ▲ 충남RISE 수행대학사업단협의회를 마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뉴데일리
    ▲ 충남RISE 수행대학사업단협의회를 마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뉴데일리
    또한, “라이즈 사업은 단순한 교육사업을 넘어 대학이 지역 혁신의 주체가 되는 전환점”이라며 “이제는 지자체, 지역 산업계, 지역 대학이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해야 하며, 이를 위해 도의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남서울대학교 역시 기존 국책사업 참여 경험은 부족했지만, 이번 RISE 사업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얻었다”며 “대학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책임지는 구조로 나아가야 한다. 협의회가 그 길잡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끝으로 “성과 위주의 단기 평가보다는 장기적 비전 속에서 대학과 지역이 함께 호흡하고 발전하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RISE 사업의 핵심”이라며 “충남형 RISE 모델이 전국적인 모범이 되도록 협의회를 이끌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