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9일 공연… 바흐부터 라흐마니노프까지 명곡 무대 선보여
  • ▲ 천안예술의전당 ‘아리스토 샴 피아노 리사이틀’ 홍보문.ⓒ천안시
    ▲ 천안예술의전당 ‘아리스토 샴 피아노 리사이틀’ 홍보문.ⓒ천안시
    천안예술의전당(관장 정승택)은 오는 9월 9일 세계적 피아니스트 아리스토 샴(Aristo Sham)의 단독 리사이틀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아리스토 샴은 2025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금메달과 청중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피아니스트로, 이번 공연은 수상 이후 첫 단독 리사이틀 중 하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피아노 콩쿠르 중 하나로, 북미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경연대회다. 대회마다 차세대 피아노 거장을 배출해오며 클래식계에 큰 영향력을 끼쳐왔다.

    홍콩 출신인 아리스토 샴은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홍콩 필하모닉, 잉글리시 체임버 오케스트라 등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경험을 갖추고 있으며, 브람스 피아노 독주 전곡 연주 등으로 탁월한 음악성과 해석력을 인정받은 연주자다.

    이번 리사이틀은 독일, 프랑스, 러시아 작품들로 구성된 깊이 있는 프로그램으로, 샴의 폭넓은 레퍼토리와 예술적 성숙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주곡은 바흐-라흐마니노프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3번 마장조(BWV 1006), 바흐-부소니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2번 라단조, 샤콘느(BWV 1004), 라벨 밤의 가스파르, 라흐마니노프 에튀드 타블로 Op.39 전곡 등이다.

    이번 무대는 치밀한 테크닉과 섬세한 감정 표현이 어우러진 강렬한 리사이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연 관람료는 회원 1만 원, 일반 2만 원이며, 자세한 공연 정보 및 예매는 천안예술의전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승택 관장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의 연주를 천안에서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매우 특별한 기회”라며, “지역 클래식 애호가뿐 아니라 음악 전공자와 청소년들에게도 깊은 예술적 영감을 줄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