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기업지원과 정운옥 팀장, 직원들과 ‘기업하기 좋은도시’ 조성 ‘최선’기업별 맞춤형 지원, 경영안정자금 지원, 기업애로해소지원단 운영 등 성과 올해 해외 수출지원사업 6억원 지원… 수출 유망 중소기업 등 90개사 지원
  • ▲ 정운옥 청주시 기업지원팀장은
    ▲ 정운옥 청주시 기업지원팀장은 "대상 수상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해 온 청주시 직원들의 실효성 있는 정책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말했다.ⓒ양승갑 기자
    청주시는 지난 4일 ‘2025 대한민국 중소기업 박람회’에서 정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2025 뉴욕페스티벌 대한민국-국가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 부문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이는 민선 8기 이후 청주시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판로 확대를 위해 다양한 정책 사업을 추진한 결과로, 노력과 실효성 있는 정책들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특히 기업별 맞춤형 지원, 전국 최고 수준의 경영안정자금 지원, 기업애로해소지원단 운영, 중소기업 판로개척 등 친기업 환경 조성에 집중한 점이 주효했다.

    청주시 기업지원과 정운옥 팀장은 팀원들과 함께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다음은 정 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기업하기 좋은 도시’ 수상이 이어지고 있다.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해 온 이범석 청주시장님과 관계된 직원들의 실효성 있는 정책이 결실을 맺은 결과다. 올해도 청주시는 지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경영안정자금 한도를 전국 최고 수준인 8억 원까지 상향해, 총 861개사에 2,808억 원 규모의 융자를 추천했다. 또 465억 원 규모의 혁신창업 벤처펀드를 조성해 자금난 해소에 도움을 주었다.

    민간보조사업자의 계약 및 입찰 참여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총 282건의 입찰대행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수출 유망 중소기업 90개사를 대상으로 총 6억 원을 들여 수출 지원 사업도 시행 중이다.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점적으로 겨냥해 △수출기반 조성사업 △수출역량 강화사업 △수출 전략 품목 육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R&D 정부 공모과제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13개 중소기업에는 컨설팅과 분석 지원을 제공하고, 우수한 기술을 보유했지만 특허 등록에 어려움을 겪는 11개 기업은 특허 등록 완료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맞춤형 정책이 중소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 기업애로해소지원단 활동도 성과를 내고 있다.
    청주시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기업하기 좋은 청주’를 만들기 위해 기업애로해소지원단을 신설했다. 이 조직은 규제 개혁부터 자금 지원까지 기업의 애로사항을 시정에 반영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이 지원단은 매월 1회 이상 기업 현장을 방문하거나 간담회를 개최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있다. 불합리한 규제, 기반시설 제약 등 기업의 애로사항을 시 차원에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22년 7월 출범한 이래 155개 기업과 현장 소통을 진행했고, 총 205건의 애로사항을 접수·처리하며 기업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 중소기업은 판로 확보가 생명이다. 청주시의 정책은.
    청주시는 판로지원 정책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 민선 8기 들어 2022년 “청주시 지역상품 우선구매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지역 제품 우선구매를 추진해왔다. 그 결과 공공구매에서 지역기업 제품 구매율을 95%까지 끌어올리는 성과를 냈다.
  • ▲ 청주시는 지난 4일 ‘2025 대한민국 중소기업 박람회’에서 정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청주시
    ▲ 청주시는 지난 4일 ‘2025 대한민국 중소기업 박람회’에서 정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청주시
    또한, ‘테스트베드 신청기업 구매상담회’를 개최해 혁신 제품이나 우수 조달 등록 제품이 공공구매 실적이 부족해 판로를 개척하지 못했던 관내 기업들이 공공기관에 제품을 시험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를 통해 제품 완성도를 높이고 국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한 것이다.

    이 사업에는 총 20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약 110억 원의 계약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는 6억 5천만 원의 예산 집행 또는 예산 반영이 예정되어 있다.

    - 기업과의 소통, 수출지원도 중요한데.
    청주시는 중소기업과의 소통 채널을 운영하여 현장의 어려움과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맞춤형 특허출원 지원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제품등록 지원 △R&D 정부 공모과제 컨설팅 지원 △2025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참여 지원 △유망 중소기업 선정 △기업 정주 여건 개선 등이 있다.

    해외 수출지원사업에는 올해 총 6억 원을 투입해 수출 유망 중소기업 90개사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점 타깃으로 △수출기반 조성 △역량 강화 △전략 품목 육성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작년에는 82개 기업을 지원해 총 1512만 달러의 수출 협약 성과를 거뒀으며, 주요 진출 국가는 중국, 미국, 캐나다,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태국, 베트남 등이다.

    -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혁신기업 육성 대책은.
    2019년에 준공한 오창읍 양청리 ‘청주미래누리터(지식산업센터)’에서는 창업 초기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단계별 육성 전략, 국내 인증, 홍보 전시, 임대료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약 25개 기업이 입주 중이다.

    청주시는 향후 첨단산업 관련 기업 수요 증가에 대비해 지식산업센터 추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총사업비 321억 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7,200㎡ 규모로 설계 중이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로운 지식산업센터에는 60여 개 사무실과 회의·미팅룸, 커뮤니티 공간, 스튜디오 등 다양한 지원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