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상 보완 위주…예산 낭비·중복 집행 등 중대한 위반 사례 전무”“감사 결과 겸허히 수용…투명·청렴 조직문화로 거듭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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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문화관광재단이 충남도 감사위원회로부터 받은 종합감사에서 총 13건의 경미한 지적사항만 확인되며, 중대한 법령 위반이나 예산 낭비, 조직적 비위는 단 한 건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충남문화관광재단은 최근 충남도 감사위원회로부터 종합감사를 받고, 그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번 감사는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23일까지 사전감사를 포함해 총 15일간 진행됐으며, 2022년 5월부터 2025년 2월까지의 업무 전반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감사결과 재단은 총 13건의 지적을 받았다. 이는 전국 공공기관 종합감사의 평균 지적 건수가 20건 이상으로 추정되는 점을 고려할 때 비교적 경미한 수준이라는 평가다.지적사항 역시 대부분이 경미한 행정상 보완 사항으로, 중대한 법령 위반이나 중복 사업 추진, 예산 낭비 등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은 이번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며, 감사위원회 권고사항을 바탕으로 조직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번 감사에서는 △보조금 집행 기준 미숙지 △공사 준공 및 하자 점검 미흡 △공용차량 관리 소홀 △규정 정비 필요 등 행정 실무적인 개선 과제가 주요 지적사항으로 꼽혔다.주목할 점은 타 공공기관 감사에서 종종 문제가 되는 예산 중복 집행, 조직적 비위, 고의적 규정 위반 등의 중대한 사례가 이번 감사에서는 단 한 건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대부분이 공공기관 운영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관행적 요소로, 제도 미비나 내부 절차상의 혼선에 따른 것으로 분석돼 감사위원회도 행정 주의 또는 개선 수준의 처분에 그쳤다.충남문화관광재단은 이번 감사를 계기로 더욱 투명하고 능동적인 조직문화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재단은 이미 △경영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충청남도 감사우수기관 선정 △적극행정 우수기관 3년 연속 선정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환경경영(14001) 인증 취득 등 윤리적 행정체계를 강화해 왔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도개선과 전 직원 교육을 통해 공정성과 청렴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재단 관계자는 “지적사항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내부 개선책을 즉시 마련해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투명하고 도민과 소통하는 열린 기관, 청렴한 문화·관광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